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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26년 5월 25일 18:05

[오동진의 언제나 영화처럼] “나랑 뛰던 친구들은 절반은 죽었고 절반...

카드뉴스입니다. **마지막 야구 경기, 미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표본** '마지막 야구 경기'는 50, 60대 연령층에겐 '병맛 코미디'로 불리는 이색적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원제는 '이퍼스'로 읽히는 'Eephus'이며, 일부러 느리게 던지는 커브 볼을 의미합니다. 영화는 야구영화이지만 야구 경기가 극적으로 펼쳐지지는 않는, 이상한 스포츠 영화입니다. **느려터진 긴장감, 슬로우 무비의 새로운 표본** 영화는 느려터진 긴장감을 자아내며, 슬로우 무비의 새로운 표본으로 떠올랐습니다. 일반 상업영화와는 서사의 속도가 다르지만, 기이하게도 그 속도가 리얼하다. 그래서 이게 '진짜'라는 느낌을 준다. **미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표본** '마지막 야구 경기'는 미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표본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의 '대접'과 달리 미국 공개 과정에서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 존 카사베츠상과 편집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입니다. 뉴욕비평가협회로부터 장편 데뷔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카스 룬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이 영화는 우리에겐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같은 느낌의 카스 룬드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키스 윌리엄 리처즈, 네이트 피셔, 조 카스틸리오네 등등 국내에는 낯설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미국 독립영화 배우들이자 나이 많은 배우들이 줄지어 나오는 영화입니다.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유작** 특이한 것은 미국 다큐멘터리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레더릭 와이즈먼이 캐스팅 리스트에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복기해 보면 오프닝 시퀀스의 라디오 캐스터 목소리가 바로 와이즈먼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프레더릭 와이즈먼은 2026년인 올해 초 타계했으나 세상을 떠기 전인 2024년에 목소리로만 출연한 이 영화가 그의 유작이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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