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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6년 5월 19일 9:03

트럼프의 미국과 국제사회 대응의 진화

트럼프의 미국과 국제사회 대응의 진화 트럼프의 미국은 미국의 동맹과 적대국 모두에게 도전을 안겨주었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바탕을 둔 미국 정부의 정책은 기존 자유주의 질서의 수호자 역할을 거부함은 물론, 트럼프 특유의 예측 불가능성과 기존 틀을 벗어난 파격의 접근으로 인해 과거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려움이 드러났다. 트럼프의 정책은 자국의 우선순위를 천명한 후 전격적인 베네수엘라 침공과 마두로 대통령의 미국 압송으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트럼프식 국제질서 재정립을 위한 수순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란과의 2주간 휴전을 선포한 후 애매한 휴전 기간 연장을 계속하면서 민간 시설 파괴 협박과 호르무즈 역봉쇄 등을 통한 압박을 펼치고 있으나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의 기세는 베네수엘라 작전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고 그들의 아첨이 효과를 보지 못함을 깨달은 동맹들은 트럼프 군사작전의 법적 정당성 문제, 미국 국내 여론 분열, 트럼프의 불안정한 변덕을 관찰하면서 그의 압박에 대한 일종의 내성(resistance)을 보이면서 트럼프 집권 초기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이 도외시하고 있는 가치와 원칙을 상기시킴으로써 미국과 자유세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트럼프 잔여 임기의 정책 방향 전환과 트럼프 이후 미국의 국제질서 수호자로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희망을 대변하고 있다. 한국은 이란 정권이 그간 국내 인권 유린과 중동 지역 내 불안정 초래 사실도 잊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라는 개인의 기행(奇行)과 우리의 유일한 군사동맹이자 가치동맹인 미국과의 관계를 분리하여 보는 냉철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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