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된 퇴직연금…‘장수 시대’ 노후 대비 가능할까[경제뭔데]
"목돈" 된 퇴직연금... "장수 시대" 노후 대비 가능할까? 현재 퇴직연금 활용에 문제가 있길래 퇴직연금사업자 등 전문가들이 나서 머리를 맞댄 이유는 퇴직연금이 이름과 달리 '연금'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급을 시작한 60만1000명 중 83.5%(50만2000명)는 연금이 아닌 '일시금'을 택했습니다. 연금 형태로 수령한 인원은 9만9000명(16.5%)에 그쳤고 이마저도 5년 이하(17.5%), 5~10년 이하(64.3%) 등 단기 연금 형태가 82%에 달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일시금 수령 또는 단기 연금 선택이 일반화되면 기대수명 증가로 길어진 노후 기간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생애 주기에 따라 퇴직 시점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자녀의 결혼 자금이 있죠. 부동산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장기 수령을 유도하기 위해 20년 초과 수령 시 퇴직소득세 감면율을 최대 50%로 높였지만, 선택을 바꿀만큼 강력한 혜택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연금 기능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일까요.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대환 동아대 교수는 적립금 담보대출을 활성화해 가입자가 장기간 퇴직연금 제도를 유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연금 수령 기간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요즘 퇴직연금은 저축에서 '투자'로 무게 추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024년 처음 400조원을 넘었는데요. 개인이 직접 퇴직연금을 굴리는 확정기여형(DC)과 IRP(개인형퇴직연금)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운용 방식에서도 원리금보장형이 아닌 실적배당형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업에 있는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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