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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6년 5월 15일 15:02

피치 "한국 성장률 전망 상방 압력…강력한 반도체 수요"

피치가 한국 성장률 전망에 대한 상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가리카 찬드라 피치레이팅스 아시아태평양(APAC) 국가신용등급 담당 디렉터는 "한국 전체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에 상방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1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하고, 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한 바 있다. 찬드라 디렉터는 "한국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령화, 높은 무역 의존도에 따른 대외 충격 취약성 등이 존재한다"면서도 "견조한 대외 건전성과 역동적인 수출,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과가 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대외·재정 완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한국 경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찬드라 디렉터는 "지난 1월 평가 당시에도 글로벌 AI 수요가 지속될 경우 한국의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에 상방 요인이 존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현재는 반도체 수출 증가폭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찬드라 디렉터는 다만 중동 지정학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꼽았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가격 급등 시 수입 비용 증가와 물가 상승, 성장 둔화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치는 한국의 대외 건전성도 주요 신용 강점으로 평가했다.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와 저축·투자 간 균형을 바탕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20% 수준의 순대외채권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AA 등급 국가 중간값인 18%를 웃도는 수준이다. 피치는 2026~2027년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원화가 달러 대비 다소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는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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