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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6년 5월 14일 15:07

[기획] "이제는 지방으로"…외국인이 바꾸는 K-유통 지도

지방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유통산업 생태계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1분기 지역관광 데이터에 따르면, 외래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지난 1분기 34.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p 확대된 수치다.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 수는 전년 동기 보다 49.7% 급증한 85만여명이다.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도 46.4% 증가한 169만여명이다. 지방항만으로 입항한 외국인은 6.1% 늘어난 33만여명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유통업계는 지방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CJ올리브영은 비수도권에 1238억원을 투자해 방한 외국인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외관을 한옥으로 꾸민 경주황남점과 돌하르방 인테리어의 제주용담점은 지역 특색을 이식한 연출로 국내외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제주 등 새로운 지역에 오프라인 영토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는 외국인 수요 증가와 함께 수도권 편중에 따른 출혈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리브영은 제주 및 부산 지역의 외국인 매출 비중을 불어났고, BGF리테일은 부산 지역 CU의 외국인 결제 건수를 80% 이상 치솟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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