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필름]전기(傳記) 아닌 액션이 돼버리면 '마이클'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마이클' 리뷰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마이클'은 전기영화가 아니다. 이건 액션영화다. 너무 단순한 스토리를 화려한 액션으로 만회해보려는 그런 영화 말이다. 이 작품을 연출한 건 앤트완 퓨콰 감독이다. 퓨콰 감독은 앞서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2015·2018·2023) '백악관 최후의 날'(2013) '더블 타켓'(2007) 등을 만들었다. 그의 영화에서 마이클 잭슨은 흡사 슈퍼히어로다. '마이클'이란 간결한 제목은 팝의 황제로 수식된 한 인간을 파고들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를 보면 그게 아니라 이건 '슈퍼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제목이었단 걸 알게 된다.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퓨콰 감독이 전작에서 그랬던 것처럼 '마이클'의 액션은 스크린을 장악하며 보는 이를 휘어잡는다. 마이클 잭슨이 '빌리 진'을 부르며 문워크를 처음 선보인 1983년 모타운 25주년 무대를 되살린 시퀀스라든지, 그가 미국을 넘어 세계 최고 팝 스타로 우뚝 서며 팝의 황제로서 대관식을 한 1988년 웸블리 공연의 '배드' 무대를 재구성한 장면 등은 말 그대로 심장을 요동치게 한다. 마이클 잭슨이 누구인지 몰라도 그의 팬이 될 수밖에 없게 하고, 이미 알았더라도 다시 한 번 그에게 빠지게 하는 순간이 이 영화엔 있다. 제작비 약 2억 달러(약 2900억원)를 쏟아부은 '마이클'의 규모보다 관객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역시나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배우 자파 잭슨이다.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이기도 한 그는 전설 중 전설이었던 삼촌을 스크린에 되살려내기 위해 약 2년 간 황제의 춤과 노래를 연습한 뒤에야 촬영을 시작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마이클 잭슨의 유일무이한 춤선을 구현하기 위해 매일 발이 마비될 정도로 춤을 췄다는 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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