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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2026년 5월 11일 18:02

우울증 환자 110만명, 20대가 가장 많다…'마음의 통계'가 가리키는 청년...

한국의 청년들의 정신건강 지표가 4년째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울증 환자 110만 명, 4년 만에 33%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우울증 진료 통계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10만6603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의 83만2483명보다 32.9% 늘어난 수치다. 진료 건수도 같은 기간 639만4820건에서 852만4815건으로 33.3% 증가했다. 전체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2023년이 처음이고, 2024년은 그 흐름이 한 단계 더 굳어진 해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집단은 청년이다. 2017년 대비 2021년 사이 20대 우울증 환자는 127.1%(연평균 22.8%) 늘었고, 30대는 67.3%(연평균 13.7%) 증가했다. 2022년에는 연령대별 우울증 진료 환자에서 20대가 19만4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16만4942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60대 환자가 1위에서 밀려나며 우울증 진료의 무게중심이 노년에서 청년으로 이동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24년에도 청년층의 증가 속도는 꺾이지 않았다. 2020년 대비 2024년 진료 환자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미만 118.2%, 10대 83.5%, 30대 69.7%, 40대 52.4% 순으로, 어린이·청소년·청년이 평균 증가율(32.9%)을 크게 웃돌았다. 우울증 진료 환자의 성별 구성에서는 여성이 74만3590명(67.2%)으로 남성(36만3013명·32.8%)의 두 배를 넘었다. 여성 20대를 중심으로 한 진료 증가가 전체 통계의 가장 두꺼운 축을 이루고 있다. "스트레스·우울감 모두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진료 통계가 가리키는 청년 정신건강의 지형은 인식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보건복지부가 2024년 발표한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서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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