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에 칩 생산 맡긴다…트럼프 행정부, 협력 설득
애플은 일부 반도체 생산을 인텔에 맡기기로 잠정 합의를 맺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과 인텔은 1년 넘는 협상 끝에 최근 일부 칩 생산 협력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인텔이 생산할 칩 종류와 적용 제품군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 본사. 이번 협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스페이스X·xAI의 일론 머스크 CEO 등과 접촉하며 인텔 협력을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 회동에서 쿡 CEO에게 인텔 협력을 직접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맥 등에 들어가는 자체 설계 칩 생산 대부분을 TSMC에 맡기고 있다. 다만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첨단 공정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산 거점 다변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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